대구는 대구목 대구과의 바닷물고기입니다. 머리가 크고 입이 커서 대구 또는 대구어라고 부르는데요. 비린 맛이 없이 담백해서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었다고 합니다. 생김새는 명태와 비슷하지만 몸의 앞쪽이 두툼하고 뒤쪽은 점점 납작한 형태입니다. 눈과 입이 크고 위턱이 아래턱에 비해 앞으로 튀어나와 있습니다.
뒷지느러미는 두 개로 검고, 등지느러미는 세 개로 넓게 퍼져있으며 가슴지느러미와 함께 노란색을 띠는데요. 크기는 태어난 지 2~3살경에 50cm 정도가 되고, 더 자라면 1m 정도로 자라기도 합니다. 무리를 지어 이동하며 주로 수심이 30~250m 되는 지역에서 살고 12월에서 1월이 산란기입니다. 산란기가 되는 겨울에 맛이 좋으나 최근에는 어획량이 많이 줄어서 값이 많이 비싸졌는데요. 오늘은 대구 효능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구 효능
<체력증진 및 피로회복>
대구는 지방이 거의 없는 생선이기 때문에 위장에 부담이 적고 병 후 회복식이나 이유식 등으로 사용되곤 합니다. 수분과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 아미노산 등의 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요. 이들은 신진대사를 촉진시켜주고 체내 에너지 생성을 도와주며 피로를 풀어주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대구에는 BCAA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는 육체적인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데요. 아미노산 아르기닌은 암모니아 분해를 촉진하고 글루타민산도 암모니아와 결합하여 무독화하는 성질이 있어 집중력 저하나 뇌에 기인하는 피로 경감에도 도움을 줍니다.
<부종완화 및 숙취해소>
대구에 들어있는 아스파라긴산은 암모니아 배출을 촉진하는 기능을 하며 그에 따른 이뇨작용도 하는데요. 체액 균형을 유지시켜주고 칼륨과 마그네슘의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칼륨은 체내에 과다하게 쌓여있는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고 부종을 개선하는 데에도 이롭습니다. 대구는 기름기가 적고 담백하며 아미노산 성분이 풍부한데요. 젖산 대사를 촉진시켜 음주로 인한 숙취를 풀어주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
<노화방지 및 다이어트>
대구에는 요오드와 셀레늄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셀레늄은 항산화에 필요한 효소의 구성 물질이기 때문에 신체가 가지는 항산화력 유지와 향상에 도움을 주는데요. 각종 비타민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피부를 깨끗하고 윤기나게 만들어 주는 데에도 이롭습니다. 항산화성분들이 항산화 작용을 하여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세포의 노화를 늦추며 세포의 재생을 촉진시켜 주기 때문이죠.
대구는 지방의 함량이 낮아 칼로리 또한 100g당 77kcal로 저칼로리 식품에 해당합니다. 단백질이 풍부하고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체중을 조절하는 데 있어서도 도움을 줍니다.
<혈관 건강 및 눈 건강>
대구에는 오메가3 불포화지방산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는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어주고 혈관 내 독소와 노폐물을 배출시켜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요. 고혈압이나 심근경색,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질환에 대한 개선 및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대구에는 비타민A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는 시력을 보호하여주며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 도움을 주는데요. 야맹증이나 안구 건조, 백내장과 같은 안구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섭취방법 및 주의사항>
신선도를 유지한 생생한 채로 판매되기도 하고 얼리거나 말려서, 또는 소금에 절이거나 훈제로 즐길 수 있습니다. 대구찜이나 대구튀김, 대구매운탕 등으로 조리하여 밥상에 오르고 알, 아가미, 창자는 젓갈을 만들 때 이용이 되는데요. 예로부터 한약재로도 이용되었고 마른 대구포는 잔치나 제사 때에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대구의 간에서 추출한 간유는 의약품을 만들 때 요긴하게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대구는 주의해야 할 정도의 부작용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체질적으로 맞지 않다고 여겨지신다면 섭취를 삼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