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령은 구멍장이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에 속하는 담자균류로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잔나비걸상과의 복령의 균핵을 말합니다. 주로 벌채한 지 3년~8년이 지난 소나무의 뿌리 주위에서 양분을 얻어 기생하는데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미국, 멕시코 등지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옛 문헌에 따르면 복신이라 표기가 되어 있을 만큼 소나무의 신령스러운 기운이 땅속에 스며들어 뭉쳐졌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 여겼으며 주먹 크기의 복령을 차고 다니면 모든 귀신과 재앙을 물리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유의 냄새가 나고 점액성이 있으며 맛은 달달하면서도 밋밋하며 평한 성질을 지니고 있는데요. 오늘은 복령 효능에 대해서 더욱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첫 번째 복령 효능-심신 안정
복령에는 포도당, 과당 등 천연 당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는 천연 각성제로 불릴 만큼 중추신경 흥분에 관여하여 중추 신경계를 자극해 신경계를 활성화시켜 엔돌핀과 세로토닌과 같은 행복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데요. 스트레스나 우울감, 불안, 초조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불면증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 두 번째 복령 효능- 피부미용
복령의 균핵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합니다. 이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체내의 활성산소를 억제시켜 피부세포의 노화를 방지하는데요. 염증 매개체인 류코트리엔의 합성을 억제하여 피부에 생기는 주근깨나 기미, 잡티 등을 완화시켜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더불어 보습력에 필요한 콜라겐의 합성을 촉진시켜 피부를 매끄러우면서도 탄력 있게 해주죠.
● 세 번째 복령 효능-이뇨작용
복령은 체내에 필요 없는 수분과 습기가 머물러 있지 않고 체외로 빨리 배출을 시켜 주는 이뇨작용을 합니다. 각종 성인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체내의 과잉 염분이나 나트륨을 분해하여 배출시키고 노폐물이나 독소, 중금속 물질을 제거하여 체외로 배출시킵니다. 또한, 몸의 열기를 빼내 염증을 가라앉히고 독기를 제거하며 혈액순환과 혈류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부종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데 좋고 평소 소변을 잘 보지 못하거나 배와 전신의 부종, 담음으로 인한 해수,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으신 분들에게 복령은 증상이 완화되는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 네 번째 복령 효능-뼈 건강
복령은 항염증의 효과가 뛰어나 뼈의 조직을 파괴하는 파골세포를 억제하는 효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골다공증이나 관절염과 같은 질환을 개선하고 예방하여 주며 전반적인 뼈 건강에 이로운 작용을 합니다.
● 다섯 번째 복령 효능-당뇨 예방
복령은 당질이 체내에서 소화가 되어 흡수되는 속도를 느리게 하여 짧은 시간 안에 급속한 혈당의 수치 상승을 억제하고 키나아제 효소의 활성을 촉진시켜 인슐린의 분비를 향상시킵니다. 복령은 인슐린의 분비를 일정하게 유지시키고 체내 당 수치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여 당뇨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 여섯 번째 복령 효능-항암작용
복령의 균핵에는 폐의 선암 세포,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시키는 항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체내 활성산소를 억제시켜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고 각종 암세포의 전이와 증식을 억제합니다. 신진대사를 활발히 하며 혈액순환과 혈류 개선에 도움을 주어 각종 암 예방에 이로움을 줍니다.
● 일곱 번째 복령 효능-기관지 질환 예방
복령은 강력한 항암작용, 소염작용, 항산화 작용으로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액의 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강력한 항균 작용으로 폐와 호흡기계를 튼튼하게 강화하여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요. 꾸준히 섭취를 한다면 만성기침이나 알레르기, 가래, 천식 및 폐결핵 등 각종 기관지 질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 됩니다.
섭취방법 및 주의사항
복령은 차나 담금주 등으로 즐기실 수 있으며 복령 가루를 이용하여 죽, 칼국수, 밥, 화전 등 다양한 요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독성이 없고 평이한 성질의 복령이지만 사상의학에서는 체력이 약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평소 몸에 기력이 쇠한 사람은 섭취를 할 때 주의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